"보라색 스쿠터 찾습니다"...9살 아이 父가 급하게 찾는 이유는?
입력 2026.10.02 09:27
수정 2026.10.02 09:28
9살 어린이를 전기 스쿠터로 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운전자와 동승자를 찾기 위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4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도산역 뒤편 굴다리에서 전기 스쿠터가 A(9)양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사고 당시 스쿠터에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차 커뮤니티 갈무리
A양은 사고로 치아 1개가 빠지고 다른 치아가 잇몸 쪽으로 밀리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재식술을 받았다. 이후 상태가 악화하면서 결국 추가로 치아를 잃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A양의 아버지는 중고차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현장에서 치아가 빠지고 부러져 피가 철철 나는데도 도망갔다"며 뺑소니범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위에 박혔던 치아도 결국 병원에서 빠졌고 금 간 치아도 예후가 좋지 않은 부위라고 한다"며 "결국 3개의 치아를 상실할 것 같다"고 딸의 상태를 전했다.
그가 공개한 스쿠터의 특징은 보라색 차체와 몸통에 붙은 스마일 스티커다. 아버지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런 스쿠터를 보신 분은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TV(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운전자 및 동승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