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돈 주인 안 나타났어요" 쓰레기봉투 속 2500만원 결국...
입력 2026.10.02 09:34
수정 2026.10.02 09:35
쓰레기봉투에서 발견된 현금 2500만원의 주인이 6개월 넘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돈이 최초 발견자인 60대 남성에게 돌아갔다.
인천 제물포경찰서는 2일 "60대 남성 A씨에게 1923만원을 송금했다"고 밝혔다.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A씨는 지난 2월 10일 인천 제물포구(구 동구) 금곡동의 한 빌라 옆에 버려진 20리터 종량제 쓰레기봉투에서 현금다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헌 옷을 수거하기 위해 봉투 안을 살펴보다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봉투에는 5만원권 지폐 100장씩 묶은 돈다발 5개, 총 2500만원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유실물 통합 포털과 지역 일간지에 습득 사실을 공고하고 현장 주변에 안내문도 붙였다. 지문 감식과 폐쇄회로TV(CCTV) 분석, 주변 주택 수십 세대 탐문까지 벌였지만 소유자를 확인할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
유실물법에 따라 공고 기간인 6개월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A씨가 해당 현금의 소유권을 갖게 됐다. 이에 경찰은 2500만원에서 세금 22%와 신문 공고비 577만원을 제외한 1923만원을 A씨 계좌로 송금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외할 금액을 모두 빼고 A 씨 계좌로 송금했다"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