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텔 투숙객 59명 염소가스 흡입…병원 이송
입력 2026.10.01 18:21
수정 2026.10.01 18:21
오전 호텔 전 층서 독한 냄새 신고
해군·보건당국, 임시 의료소 설치
1일 제주 서귀포시 그랜드 조선 제주 호텔에서 119구조대원들이 염소가스를 흡입한 투숙객과 직원들을 응급조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제주 서귀포시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염소가스가 발생해 투숙객과 직원 등 59명이 메스꺼움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1일 제주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호텔 1층 수영장 일대에서 유독 가스가 퍼졌다.
이 사고로 투숙객과 직원, 수영장 이용객 등 59명이 메스꺼움과 어지러움, 구토, 두통 등 경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수영장을 청소하면서 소독약을 투입하던 중 배합 비율을 맞추지 못해 염소가스가 발생했고 이 냄새가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군과 제주도 보건당국 등 유관기관은 현장에 출동해 임시 의료소를 설치하고 응급버스를 배치했다. 또 통증을 호소하는 투숙객을 서귀포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수영장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소독약품 관리 수칙 준수 여부 및 정확한 가스 누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