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역 북측 복합개발, 이주 90% 넘겼다…연내 착공 가시화
입력 2026.10.01 10:59
수정 2026.10.01 11:17
1581세대 중 1435세대 이주 완료…사유지 소유권 확보도 마쳐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전경 ⓒ iH 제공
인천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바꾸는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주민 이주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하면서 연내 착공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인천도시공사(iH)는 사업구역 내 이주 대상 1581세대 가운데 1435세대가 이주를 완료해 지난 9월 말 현재 90.8%의 이주율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에 포함된 사유지의 토지소유권도 100%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공사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제물포역 북측 사업은 노후 주거지가 밀집한 제물포역 일대를 대상으로 주택과 도시기반시설을 함께 정비하는 공공주도 3080 사업이다.
iH는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이 완료되면 모두 3497가구 규모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로 꼽혔던 보상과 이주 문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척된 점이 눈에 띈다.
기존 도심 지역은 토지와 건축물 등의 권리관계가 복잡한 데다 최근까지 이어진 건설비와 금융비용 상승으로 사업 추진에 부담이 적지 않았다.
iH는 이를 감안해 사업 방식을 보완하고 자금 조달과 보상 업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리츠 구조를 적용한 공공주도 3080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사업비 조달 체계를 마련하고, 별도의 보상 전담 조직을 통해 주민 이주를 지원했다.
현장 상담소와 이주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개별 상황에 맞춘 상담과 지원을 이어간 것도 이주율을 끌어올리는 데 역할을 했다는 게 iH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사업은 토지 및 주거지 확보 단계에서 공사 착공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iH는 남은 행정절차를 정리한 뒤 연내 해체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됐다”며 “남은 절차를 빈틈없이 진행해 제물포역 북측 사업이 원도심 재생과 주택공급을 함께 이끌어내는 사업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