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챗봇’ 출시…여권·연금 등 정부 서비스 한곳에
입력 2026.09.30 14:29
수정 2026.09.30 14:34
구글 ‘제미나이’·xAI ‘그록’ 활용…자연어로 질문
내년부터 신청·갱신 등 행정업무도 챗봇서 처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인공지능(AI) 챗봇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약 2만 9000개 연방정부 웹사이트의 정보를 한곳에 모은 인공지능(AI) 기반 정부 포털 ‘아메리카닷거브’(America.gov)를 출시했다. 복잡한 정부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고 챗봇에 질문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행정 정보를 찾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아메리카닷거브를 공개했다. 이 사이트는 이용자가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연방정부 공식 자료를 검색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여권 갱신과 사회보장 관련 정보, 메디케어, 재향군인 혜택 등 각 부처에 흩어진 서비스를 하나의 창구에서 안내한다.
챗봇에는 구글의 ‘제미나이’와 일론 머스크의 xAI가 개발한 ‘그록’이 활용됐다. 미 연방총무청(GSA)과 백악관 국가디자인스튜디오(NDS)가 구축했으며 별도 계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정보 검색과 안내가 중심이지만 기능은 확대된다. 미 정부는 2027년부터 이용자가 챗봇 안에서 각종 행정서비스를 신청하고 등록·갱신 절차를 진행하며 처리 상황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메리카닷거브를 연방정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단일 디지털 창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