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334억원 투입해 동물대체시험시설 12월 준공
입력 2026.09.30 14:06
수정 2026.09.30 14:06
실무 교육체계 구축 박차
한국환경공단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CRO협회와 공동 주관한 ‘GLP 기반 동물대체법 시범 교육훈련’을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진행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국내 동물대체시험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이 이뤄졌다.
한국환경공단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CRO협회와 공동 주관한 ‘GLP 기반 동물대체법 시범 교육훈련’을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내년 개소 예정인 공동훈련센터 정식 가동을 앞두고 교육과정 실효성과 현장 수요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학과 시험기관, 컨설팅 업계 관계자 및 취업준비생 등이 참가했다.
교육 과정은 실습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컴퓨터 모델링으로 화학물질의 특성과 유해성을 예측하는 인실리코(in silico) 분야와 세포 및 인체조직모델을 활용해 유해성을 평가하는 인비트로(in vitro) 분야 등 핵심 실무를 다뤘다.
공단은 교육 종료 후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분석해 향후 공동훈련센터 정규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동훈련센터가 들어설 동물대체시험시설은 인천 서해구 공단 본사 부지 내에 건립 중이다. 총사업비 약 33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75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한다.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설이 문을 열면 공단은 공동훈련센터 운영을 통해 실무 인력을 길러낸다.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유해성 시험자료를 동물대체시험법으로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동물대체시험법은 동물 사용 배제, 실험 개체 수 감소, 고통 완화를 뜻하는 ‘3R 원칙’을 따른다. 아울러 시설에서 확보한 시험 기술과 항목은 민간 시험기관으로 이전해 국내 산업 전반의 시험 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상은 한국환경공단 화학안전지원단장은 “동물대체시험 관련 인프라를 마련하는 일 못지않게 실제 현장에서 시험기법을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시범훈련에서 파악한 현장 의견을 정규 교육과정에 충실히 반영해 국내 동물대체시험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