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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강한 유감…'비공개' 선제 요청해"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9.30 11:53
수정 2026.09.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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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진행 공감대 속 관련 논의해"

"무기 지원 기대 속 포로 송환한 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1일 공개한 생포된 북한 군인들. ⓒ 젤렌스키 대통령 X 캡처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북한군 포로 송환과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우리 측에 선제적으로 비공개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영하 의원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측은 북한군 포로 송환 협의 시작 단계부터 비공개로 진행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


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정상간 합의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양국 외교장관간의 통화, 현지 대사관과 우크라이나 외교부간 협의 등 여러 채널을 통해서 비공개 합의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우크라이나가 북한 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27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공식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며 "현재가지 우크라이나 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유감이나 사과를 표명한 적 없다"고 말했다.


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선 "포로 송환을 하면 한국이 정부에 무기 등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여론이 일지 않을까 기대한 것 같다는 것이 우리 정보 당국의 분석"이라고 전했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로 송환된 포로 건강 상황은 큰 문제 없다는 것이 국정원 보고"라며 "송환 포로들이 대한민국으로 오겠다는 자유 의사를 몇 차례에 걸쳐 확인했다. 입국 시기를 밝힐 수는 없으나 9월 중순에 입국했다"고 설명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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