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에 붉은 글씨로 적힌 10여 명의 이름...공군 하사, 왜 숨졌나
입력 2026.09.30 10:53
수정 2026.09.30 10:53
추석 연휴 기간 공군 부대 관사에서 20대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붉은색 글씨로 적힌 10여 명의 이름이 발견돼 군 수사기관이 직장 내 괴롭힘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공군 하사 A씨는 지난 26일 오전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한 공군 부대 영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현장에서는 A씨가 작성한 유서가 발견됐으며, 관사 화장실 문에는 붉은색 글씨로 10여 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6월 임관한 뒤 수송 특기학교에서 교육훈련을 받던 중 한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자대 배치를 받은 A씨는 현역 복무 부적합 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측은 민간 경찰과 국가인권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초기 검시와 현장 검증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현재는 공군 수사단 주관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