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노인도 식당 운영…봉천제일시장서 일자리 실험
입력 2026.09.29 17:09
수정 2026.09.29 17:09
60세 이상 9명 조리·판매 참여…연내 개소 목표
인건비·임대료 지원…전통시장 연계 새 모델 추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봉천제일시장 상인회와 28일 '전통시장 활성화 및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노인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도인지장애 노인이 일반 노인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판매하는 식당이 서울 전통시장에 들어선다.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까지 연계하는 새로운 노인일자리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9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서울지역본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봉천제일시장 상인회와 전날 업무협약을 맺고 '기억을 잊은 식당'을 추진한다.
'기억을 잊은 식당'은 경도인지장애 노인과 일반 노인이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60세 이상 노인 9명이 참여해 음식 조리, 판매 등 식당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맡는다.
올해 하반기 준비과정을 거쳐 연내 봉천제일시장에 문을 열 예정이다. 참여자들이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을 하고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전통시장 안에서 식당을 운영해 시장 방문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과 노인일자리를 연결하는 효과도 노린다.
사업 운영은 3개 기관이 역할을 나눠 맡는다. 개발원은 사업계획, 예산 수립, 참여자 인건비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매장 임대료, 전통시장 상권 연계,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봉천제일시장 상인회는 시장 내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사회 연계를 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