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유튜버 한송이 "'암살자(들)' 보며 북한 영화 떠올라"
입력 2026.09.29 16:48
수정 2026.09.29 16:49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탈북민 출신 유튜버 한송이가 영화를 본 뒤 북한에서 접했던 영화 '민족과 운명'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한송이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암살자(들)'을 보니까 북한 '민족과 운명'에서 나왔던 내용과 너무 비슷하고 흡사했다"며 "북한에 있을 때 봤던 영화와 너무 똑같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송이 유튜버 영상 갈무리
한송이는 "배우분들이 너무 열연해서 보기엔 좋았다"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영화 스토리가 너무 왜곡됐다는 부분이 아쉽다"며 실제 역사적 사건을 다룬 방식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에 정착한 뒤 유튜브 등을 통해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당시 상황과 문세광의 체포 모습 등을 찾아봤다는 한송이는 "북한에서 영화 '민족과 운명'을 통해 배웠던 내용과 한국에서 접한 사건의 설명이 크게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민족과 운명'을 통해 배운 내용과 한국에서 접한 사건이 달랐다"며 "'암살자(들)'의 내용이 북한에서 봤던 것과 흡사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많이 왜곡됐다고 생각한다"며 "진실한 역사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암살자(들)'은 지난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당시 사건을 둘러싼 의문을 경찰과 기자 등의 시선을 통해 추적하며 기존에 알려진 사건과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영화가 사건의 배후와 관련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연예계는 물론 정치권으로까지 번지는 등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영화가 당시 사건과 관련한 여러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작품 속 가설이나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