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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물포 골목을 걷다”…인천의 시간을 만나는 ‘인문로드’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29 08:49
수정 2026.09.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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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짓다·나누다·살다’ 4개 주제로 근대건축·조계·인물사 탐방

제물포 인문로드 안내 포스터 ⓒ 인천문화재단 제공

인천 개항장의 골목과 근대건축물을 직접 걸으며 그 안에 켜켜이 쌓인 인천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인문학 답사 프로그램이 열린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다음 달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개항장 일대에서 ‘제물포 인문로드’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시작된 ‘제물포 인문로드’는 개항장의 장소와 공간을 걸으며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살펴보는 도보형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걷다·짓다·나누다·살다’를 주제로 4개 답사 코스를 마련했다.


첫 번째 코스는 ‘걷다 보니 개항장, 알고 보니 인천 역사’로 인천의 형성과 도시 변화 과정을 개항장을 중심으로 되짚는다.


두 번째 ‘근대건축물의 오늘’에서는 개항장에 남은 근대건축물의 역사와 현재적 의미를 살펴본다.


세 번째 ‘각국조계 경계를 따라서’는 당시 외국인 거류지였던 각국조계의 경계를 따라가며 개항기 공간 구조를 들여다본다.


네 번째 ‘개항장과 조선 사람들’에서는 개항을 전후한 조선인들의 생활상과 항일운동의 흔적을 따라간다.


각 코스는 두 차례씩 운영되며 유동현 전 인천시립박물관장, 견수찬 제물포문화재단 박물관콘텐츠팀장,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 김락기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장이 해설을 맡는다.


답사는 회차당 약 2시간 진행되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회차별 5명 이상 신청할 경우 운영하며 최대 20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답사일 3일 전까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이종관 인천문화재단 대표는 “익숙하게 지나쳤던 골목과 건축물에 담긴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걸으며 만나는 프로그램”이라며 “개항장을 천천히 살펴보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일정과 신청 방법은 인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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