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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또 군대 불렸다…7개월 새 네 번째 증원·병력 155만명 돌파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9.29 10:00
수정 2026.09.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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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 번째 증원…군인 정원 155만명 돌파

7개월 새 5만명 늘려…우크라전 장기화 대비

전쟁 전보다 군인 50% 급증…추가 동원설은 부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뉴시스ⓒ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 병력을 1만 5500명 추가로 늘렸다.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증원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 정원을 총 244만 1630명으로 늘리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 가운데 군인은 155만 500명이다. 직전 정원인 총 242만 6130명, 군인 153만 5000명과 비교하면 군인 정원이 1만 5500명 늘었다. 법령은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이날부터 즉시 발효됐다.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 정원을 늘린 것은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다. 러시아는 지난 3월 군인 정원을 2000명 늘렸고 6월에는 7700명을 추가했다. 이어 7월에는 군인 2만 5000명을 증원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1만 5500명을 늘렸다. 올해 네 차례 조치로 늘어난 군인 정원만 총 5만 500명에 달한다. 전체 군 정원은 민간 인력까지 포함하면 같은 기간 5만 2500명 증가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추가 동원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총선 이후 30만~50만명을 새로 동원하고 북한군을 최대 3만명 추가로 파병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는 대규모 추가 동원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다. 푸틴 대통령도 이달 초 러시아가 군 병력 확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군 정원 확대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더욱 가팔라졌다. 이번 조치는 2022년 전면전 개시 이후 일곱 번째 증원이다. 전쟁 직전 러시아군 전체 정원은 약 190만명, 이 가운데 군인은 약 101만명이었다. 현재 군인 정원은 당시보다 50% 이상 늘어난 상태다. 전쟁이 장기 소모전으로 굳어지면서 러시아가 병력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우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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