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사라진 뒤 생긴 불법사이트, 운영자는 뜻밖에도...
입력 2026.09.28 14:58
수정 2026.09.28 14:59
"수익보다는 성적 취향 공유하려고"…60대男 구속 송치
수년간 불법 성영상물을 공유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며 불법 촬영물 등을 유포한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8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물 반포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A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불법 성영상물 등을 공유하는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사이트는 과거 불법 촬영물 유포 등으로 논란이 된 뒤 폐쇄된 '소라넷'에서 파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정 성적 취향을 공유하는 회원들이 이용한 이 사이트에는 불법 촬영물과 사진, 글 등 약 2000건이 게시됐으며 일부 게시물에는 회원 간 만남을 유도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7월 경찰청의 수사 지시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이달 경기 부천의 주거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사이트 운영 목적에 대해 "수익보다는 자신의 성적 취향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 주소를 주기적으로 변경했으며 유료 회원 결제에도 모바일 문화상품권과 해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