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유시민 발언 대응 절제해야"…당원들에 '멸칭' 사용 자제 당부
입력 2026.09.28 09:12
수정 2026.09.28 09:16
"멸칭 최소화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법적 대응 여부엔 "사안 따라 진행"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개혁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고 발언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대응 여부에 "상대가 한다고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당내에서 멸칭 사용 등을 절제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민석 대표는 28일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 07'에 출연해 유 전 이사장에 대한 당 차원의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스스로, 우리도 절제해야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우리가 상당히 다른 의견들이 당내에 존재한다는 걸 알지 않았나"라며 "흔히 얘기하는 멸칭, 표현에 있어서 상대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이런 것들을 최소화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지금 여기(댓글)서도 이렇게 보다 보니 유사시민, 뭐 무슨 시민 등등 (멸칭이)있는데, 우리 민티 구독자 여러분이 그런 부분을 좀 더 유념해 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며 "아마 대통령도 그런 취지로 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7일 엑스(X·엑스)에 "똑같이 갚아주는 게 시원할지 모르나 설득력도 없고 싸잡아 똑같은 사람이란 말만 듣는다"며 "그들 스스로 부끄럽게 느껴지도록, 지켜보는 국민들이 평가할 수 있도록 그들이 비록 저질스럽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고고하게 가자"고 적은 바 있다.
유 전 이사장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김 대표는 유튜버 박시영 씨, 유튜버 이종원(시사타파) 씨, 신천지 논란 등을 거론한 뒤 "진행이 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당에는 당헌·당규상 정한 절차들이 있어서 그것에 따라서 진행을 하고 있다"며 "(저를) 믿고 맡겨 주셔야 한다. 제가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김 대표는 남북 관계에 대해선 "성격이 과거보다 조금 변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우리의 자주적 안보는 더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에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서의 남북 체제, 평화 체제 문제에 대한 제기를 바탕으로 당도 그 문제를 조금 본격적으로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