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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종전 제안 걷어찬 트럼프 “이번 주 다시 만나 논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9.28 07:01
수정 2026.09.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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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합의 아냐”…이란에 추가 양보 압박

카타르 중재 계속…이르면 28일 미·이란 간접협상

군사 카드도 유지…트럼프 “추가 공격 항상 생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워싱턴의 앤드류 W 멜론 강당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종전 제안을 거부하면서도 이번 주 추가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이번 주 이란과 추가 회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합의를 원하지만 내가 원하는 합의는 아니다”며 “아마 1년 전이었다면 우리가 동의했을 내용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패를 과신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카타르를 통해 전달한 제안을 거부했다고 공개했다. 이란은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하는 한편 역내 휴전을 복원하면 일주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고 핵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추가 양보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입장 차에도 협상 채널은 유지되고 있다. 지역 소식통들은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이 이르면 28일 다시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카타르 중재단은 주말 동안 양측과 별도로 접촉하며 기존 이란 제안을 수정한 절충안을 논의했다. 카타르 측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를 각각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도 협상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아라그치 장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국익만을 고려한다.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제안을 거부했지만 중재국을 통한 미국의 공식 답변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압박 카드도 그대로 남겨뒀다. 추가 대이란 공격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협상 재개를 예고하면서도 이란이 미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에 다시 나설 수 있다는 압박을 이어간 셈이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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