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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원 "두 아들 학폭 당해" 고백...초등생 피해 경험 늘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22 14:58
수정 2026.09.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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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재원이 두 아들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가해 학생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도 초등학생 피해가 1년 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 작가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첫째 아들이 학교에서 가해 학생과 마주쳤지만 사과나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고 전했다.


ⓒ소재원 SNS 갈무리

그는 아들에게 사과를 받고 싶은지, 폭력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싶은지 물었고 아들은 '책임을 묻는 것'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소재원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소재원은 두 아들이 또래 학생 두 명에게 폭행을 당해 학교폭력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서 폭행 장면을 목격한 그는 폐쇄회로TV(CCTV) 위치를 확인하고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해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폭행 이후 첫째 아들은 반깁스를 했고 둘째 아들은 며칠 동안 제대로 걷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재원은 변호사 상담을 거쳐 진단서를 첨부해 학교폭력 신고를 진행했고 영상과 CCTV 등을 토대로 교육청 조사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가해 학생 측에서는 사과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처음에는 초등학교 4학년인 가해 학생에게 처벌이 너무 가혹한 것은 아닌지 고민했지만 피해 아들이 가해 학생을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아 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합당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전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개인 사례 넘어 현실로...초등생 학폭 피해 증가

이런 가운데 올해 학교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한 학생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16개 시도교육청과 실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피해 응답률은 2.9%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나 2013년 피해 전수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5.7%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 2.3%, 고등학교 0.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초등학교 피해 응답률은 지난해 5.0%에서 0.7%포인트 증가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7.8%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 17.1%, 신체폭력 15.7%, 사이버폭력 7.0%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보다 집단따돌림과 신체폭력 비중은 각각 0.7%포인트, 1.1%포인트 늘었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응답률도 6.7%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약 39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약 319만명이 참여했다.


교육부는 체험·실천 중심의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관계회복을 중심으로 한 사안 처리와 신종·사이버 학교폭력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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