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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간부 3명 다친 DMZ 폭발...전문가 "대인지뢰 폭발 가능성"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22 11:01
수정 2026.09.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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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을 벌이던 우리 군 간부 3명이 미상의 폭발로 크게 다친 가운데 한 전문가가 대인지뢰 폭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관할 서부전선 DMZ에서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폭발이 발생해 군 간부 3명이 다쳤으며 그 중 2명은 중상을 입어 헬기로 후송됐다.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측이 쌓은 방벽 ⓒ연합뉴스

사고 후 유튜브 채널 '이야기 더'에 출연한 김민석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부상자 상태를 고려할 때 대인지뢰 폭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북한군 대인지뢰는 금속 탐지기에 잘 걸리지 않고 유실 위험도 있어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군은 최근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철책과 콘크리트 장벽을 설치하는 등 국경선 봉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MDL을 넘어 우리 측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정황도 포착됐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사고 지점이 북한군이 MDL 남쪽에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유 의원은 25사단 경계구역에서 북한군 지뢰지대 등 6곳이 MDL을 약 10~15m 침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군 당국은 이번 폭발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군이 MDL 남쪽까지 내려와 지뢰를 매설했다면 우리 군의 수색·정찰 작전을 방해하고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뢰는 현대전에서도 병력과 물자의 이동을 차단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김 연구위원은 "적은 비용으로 이동 경로를 차단할 수 있어 북한군이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5년 북한군의 목함지뢰 도발 당시 우리 군 부사관 2명이 중상을 입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경계 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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