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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강훈식 사의표명'에 "내일은 무엇으로 또 꼬리 자를 건가"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9.21 14:38
수정 2026.09.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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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요한 건 비선실세 '인사 농단' 진상규명"

정점식(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사의표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잇단 낙마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내일은 또 무엇으로 꼬리 자르기를 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위원장으로서 인사검증 실패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사퇴가 당연한 처신"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시 말하지만 이 대통령에게 장관 후보자를 제청한 한성숙 국무총리도 사퇴해야 한다"며 "헌법 87조에 새겨진 총리의 각료제청권을 가볍게 여기지 말길 바란다. 인사 추천과 검증 실무를 책임지는 청와대 인사수석과 민정수석도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비선실세 인사 농단의 진상 규명"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강 실장 사퇴가 성남라인 비선 실세들의 책임을 은폐하는 카드가 되면 안 된다"며 "성남라인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시켜 인사 농단 의혹을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번 되짚어 봐라"라며 "여론이 안 좋으니까 개각으로 시선을 돌려 보려고 하다가 실패했고, 김용범 정책실장 꼬리자르기를 하고 그것으로 안 되니까 용 전 후보자 사퇴하고, 그것으로도 또 안 되니까 김 전 후보자가 사퇴하고, 그것으로도 안 되니까 이제 강 실장까지 잘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만 넘기고 보자 식의 땜질 처방으로는 결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경제, 안보 등 국정 기조의 전면 쇄신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후임 인선을 자리 메꾸기식 회전문 인사로 채워서도 안 된다"며 "국정 기조 전환 의지를 보여주는 인사를 기대하겠다"고 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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