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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美육군·아칸소 주지사와 공동발표…1.8조 탄약공장 '촉각'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9.21 11:09
수정 2026.09.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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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파인블러프 육군 무기고서 경제개발 발표

한화디펜스USA CEO 참석…구체적 내용은 미공개

美육군, 행사 사흘 전까지 임대사업 '조건부' 분류

한화 K9자주포(오른쪽)와 K10탄약운반차.ⓒ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가 미국 육군 및 아칸소 주정부와 현지에서 공동 경제개발 발표에 나선다. 한화가 약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해 추진 중인 현지 탄약 원료 생산시설과 관련한 후속 계획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21일 미국 현지 보도와 미 육군 자료 등을 종합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는 21일(현지시간) 미 육군 관계자 및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와 함께 파인블러프 육군 무기고(Pine Bluff Arsenal)에서 경제개발 관련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CEO)도 행사에 참석한다.


미국 정부계약 전문매체 ExecutiveBiz는 지난 18일 한화디펜스USA가 쿨터 CEO의 행사 참석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행사 장소인 파인블러프 육군 무기고에서는 한화가 13억 달러를 자체 투자하는 대규모 탄약 원료 생산시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미 육군은 지난 1월 한화디펜스USA를 파인블러프 육군 무기고 내 신규 탄약 생산시설을 건설·운영하기 위한 시설활용증대 임대(EUL) 사업자로 선정했다. 한화는 이곳에서 폭발물과 추진제 등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약 200개의 숙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미 육군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사업자 선정 당시 임대 조건은 최종 확정된 상태가 아니었다. 한화디펜스USA는 지난 1월 발표에서 이번 합의가 최종 협상과 실사를 전제로 한 예비 합의라고 밝혔다. 미 육군은 당시 최종 임대 협상이 수개월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는 지난 4월에도 파인블러프 사업을 최종 협상이 남아 있는 '예비 임대(preliminary lease)'로 설명했다.


미 육군 자료에서도 사업이 최종 확정 전 단계로 표현된 사례가 확인된다. 지난 3월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된 육군 자료에는 파인블러프 사업에 대해 '최종 확정될 경우(if finalized)'라는 단서가 달렸다.


지난 6월 미 육군은 핵심광물 가공시설의 조건부 임대 낙찰을 발표하면서 기존 EUL 사례인 한화디펜스USA의 파인블러프 사업을 '조건부 임대 낙찰(conditional lease award)'로 명시하고 한화가 13억 달러를 자체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사흘 앞둔 지난 18일에도 미 육군은 파인블러프 탄약시설을 최근 이뤄진 '조건부 EUL 낙찰(conditional EUL award)' 사례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한화와 미 육군, 아칸소 주정부가 사업 현장에서 함께 진행하는 이번 발표에서 임대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투자·사업 일정 등이 구체화될지 관심이 모인다.


파인블러프 사업은 미국 내 탄약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한화의 대규모 현지 투자다. 미 육군은 민간자본을 활용해 군 유휴부지에 생산시설 등을 유치하는 EUL 방식을 확대하면서 파인블러프 사업도 이 같은 민관협력 모델 가운데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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