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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7시간 대기, 숙소 2인실에 3인 배정...아시안게임 잇단 '잡음'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18 16:14
수정 2026.09.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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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선수촌 숙소 문제에 이어 입국 수속과 셔틀버스 배정 과정에서도 차질을 빚으면서 각국 선수단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1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상현 선수단장을 비롯해 배드민턴 서승재(삼성생명), 탁구 신유빈(대한항공) 등 122명이 정미애 주나고야 총영사 등의 환영을 받았다.


ⓒ연합뉴스

그러나 환영 행사가 끝난 뒤 선수촌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 배정이 늦어지면서 선수단은 공항에 장시간 머물러야 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최소 3시간 이상 기다렸고 일부 종목 선수들은 5시간 이상 공항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탁구 대표팀 관계자도 "공항에서 3시간, 웰컴센터에서 2시간을 대기하고 저녁 7시가 넘어서야 숙소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조정 대표팀은 결국 자비를 들여 택시를 이용했다.


입국부터 곳곳서 차질...각국 선수단 불편

각국 선수단에서도 장시간 대기 사례가 이어졌다. 일부 중국 선수들이 공항에서 7시간 이상 발이 묶였고 데이터 입력 오류로 시스템 등록에 문제가 생긴 데다 음식도 부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단 숙소에서 한 관계자가 안내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중국 체조 대표팀은 공항에서 매트를 깔고 몸을 풀었으며 중국 대표 장보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2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밝혔다.


숙소 문제도 이어졌다. 참가 인원이 예상보다 약 2000명 늘면서 목조 컨테이너형 숙소가 제공됐고, 일부 선수들은 좁은 공간과 시설 문제를 호소했다. 인도 종합격투기 선수 바룬 사니알은 숙소에 들어가기까지 10시간이 걸렸으며 2인실에 3명이 배정된 사례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개최국 일본 선수단에서도 일본 남녀 선수가 같은 방에 배정되는 일이 발생해 재배정이 이뤄졌고 일부 종목은 호텔을 별도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나고야항 인근에 만들어진 컨테이너형 목조 조립식 숙소 단지.ⓒ연합뉴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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