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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일자리 3만8000개로 확대…직업훈련비 월 10만원 신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9.17 13:30
수정 2026.09.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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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카페 10년간 118곳으로 확대…중증장애인 410명 고용

직업재활 훈련수당 월 15만원으로 인상…경영컨설팅 예산 10억원

추진체계. ⓒ보건복지부

중증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돕기 위한 일자리가 내년 3만8000개 수준으로 늘어난다. 직업재활시설에서 훈련받는 장애인에게는 월 10만원의 훈련지원비가 새로 지급된다.


1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장애인일자리 규모는 3만8446명이다. 올해 3만5846명보다 2600명 늘어난다. 관련 예산도 246억원 증액한다.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훈련수당은 올해 월 13만원에서 내년 월 15만원으로 2만원 오른다. 이를 위한 예산은 3억7000만원 증액됐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훈련지원비도 신설한다. 내년 7월부터 직업재활시설에서 훈련받는 장애인에게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6700여명으로 7개월간 지급할 예정이다. 예산은 20억원 늘어난다.


직업재활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경영컨설팅 지원도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올해 3억5000만원에서 내년 10억원으로 6억5000만원 증가한다.


이 같은 지원 방향은 이날 서울세관점에서 열린 장애인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개됐다.


아이갓에브리씽은 일반 노동시장에서 경쟁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사회통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 등에 카페를 설치하고 중증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이다.


2016년 3개 매장, 근로자 14명으로 시작했다. 올해 7월 118호점을 열었으며 지난 10년간 중증장애인 41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카페 1곳당 5000만~8000만원의 설치·초기 투자비를 지원한다. 중증장애인을 2명 이상 직접 고용해야 하며 수익금은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임금 인상과 추가 채용에 우선 사용한다.


카페 사업을 바탕으로 직무 영역도 넓히고 있다. 2024년부터 장애인편의점 'CU 함께가게'를 도입해 중증장애인이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 유형을 확대했다.


장애인일자리 사업 전체 규모도 꾸준히 증가했다. 2007년 4990개였던 일자리는 2016년 1만4827개를 거쳐 올해 3만5846개까지 늘었다. 내년 정부안대로 3만8446개가 지원되면 올해보다 7.3% 증가하게 된다.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지원사업에서는 직업상담, 평가, 직업적응훈련, 취업 알선, 취업 후 적응지원까지 연계한다. 지난해 상담 인원은 1만7253명, 취업 인원은 6164명이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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