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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거린에너지 216MW 태양광에 지분 투자…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나서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9.16 10:27
수정 2026.09.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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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린에너지 '진도그린태양광' 일부 지분 투자…연말 본계약 목표

생산 전력 각 세종·춘천 등에 공급…재생에너지 조달 다변화

네이버-거린에너지 양해각서 체결식.ⓒ네이버

네이버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16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와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함께 추진한다. 발전 사업에 직접 투자하면서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확보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조달 기반을 넓힌다.


네이버는 아시아 재생에너지 개발사 거린에너지와 데이터센터용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거린에너지가 진도에서 개발 중인 '진도그린태양광' 프로젝트의 일부 지분에 투자하고 장기 PPA를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양사는 세부 조건을 협의해 올해 말 본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진도그린태양광은 올해 초 총 216MW 규모의 전기사업허가를 확보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다. 거린에너지가 개발과 운영 관리를 맡고, 네이버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구매해 데이터센터 '각 세종'과 '각 춘천' 등 AI·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분 투자와 장기 PPA를 병행해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을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발전 프로젝트 단계부터 참여해 장기간 사용할 전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는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운영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장기 PPA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재생에너지 전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20년 '2040 Carbon Negative'를 선언한 뒤 태양광·소수력·풍력 등으로 재생에너지 조달원을 넓혀왔다. 올해 4월에는 GS 풍력발전 발전소에 지분을 투자하고 PPA를 체결해 국내 RE100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법인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의 전력 확보에 나선 바 있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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