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측, 주진우 촬영 인정·사과…"후보자 지시 없었다" 등 [9/16(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입력 2026.09.16 06:30
수정 2026.09.16 06:30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한 여성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들고 있는 서류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여성은 김 후보자 의원실의 보좌진으로 밝혀졌다. 펜앤마이크 유튜브 갈무리
▲김승원 측, 주진우 촬영 인정·사과…"후보자 지시 없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이 인사청문회 도중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 내용 촬영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김 후보자 등 누구도 촬영을 지시하거나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일로 주 의원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의원실은 "해당 보좌진은 경험이 많지 않은 20대의 젊은 직원으로, 청문회 과정에서 미숙한 판단으로 사진을 촬영했고 잘못을 인지한 즉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후보자를 비롯한 누구도 사진 촬영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의원실은 해당 보좌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고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의 개인 신상정보와 사진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지 않도록 자제해 달라는 요청도 덧붙였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 측 보좌진이 주 의원의 등 뒤에서 카메라로 주 의원의 메모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 보좌진이 인사청문위원인 내 뒤에서 질의 준비 내용을 엿보고, 정탐하고, 급기야는 몰래 사진을 찍었다"며 "누가 봐도 명백한 사찰"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첫차 운행 2시간 앞두고 극적 타결…임금 3.2% 인상 합의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첫차 운행을 약 2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사는 임금 3.2% 인상안에 합의했으나 주요 쟁점이었던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 문제는 매듭짓지 못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서울시버스노조) 대표자들은 16일 오전 1시50분쯤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나란히 서명했다.
서울지노위 조정안은 운전직·정비적 종업원의 임금을 현행 월 임금총액에서 3.2% 인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조는 해당 조정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진행해 조합원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는 이날 새벽 4시 기준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돌입한다. 그러면서 출근길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당초 노사 간 2차 조정회의는 전날 밤 10시쯤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행됐고 한때 파업 위기가 고조됐다.
▲네팔 휩쓴 대홍수, 사망·실종 7000명 넘어…신원 확인은 104구
올해 8월 네팔과 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숨지거나 실종된 희생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섰다.
15일(현지시간) 네팔 프레스·EFE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은 지난달 26일 중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지금까지 139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같은날 네팔 국경 인근에 있는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이번 홍수와 연관된 토석류(土石流) 사태로 숨진 43명을 더하면 양국 전체 사망자 수는 1438명이다.
실종자 수는 네팔 5130명과 티베트 519명을 합하면 5649명으로 늘었다. 양국 전체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7087명이다.
네팔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도 여전히 실종 상태다.
네팔 정부는 지금까지 수습한 사망자 시신 1395구 중 104구(7.4%)만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급류에 휩쓸리면서 훼손되거나 오랫동안 물속에 잠겨있다가 발견된 시신이 많아 유전자 정보(DNA)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전일 홍수 피해가 심각한 바그마티주 라수와·누와코트·다딩 등 지역의 지방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실종자 수색 작업과 향후 재건 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네팔 정부는 대홍수로 인한 전체 피해·손실액을 4082억9000만 네팔루피(약 3조6000억원)로 추산하고, 재건 비용은 7233억1000만 네팔루피(약 6조3000억원)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