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한동훈 '김승원 공격'이 단독 플레이?…혼자 할 수밖에 없도록 해놓고"
입력 2026.09.15 17:17
수정 2026.09.15 17:17
"한동훈이 혼자 하고 싶어서 혼자 하겠나"
"같이 하자고 얘기했는데 당이 노력했나"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 관련한 제넨셀·세종메디칼 피해자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 내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에 대해 '단독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혼자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놓고 할 소리는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한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 국면에서 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연일 이슈화하며 '저격수'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15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에서 "한 의원이 혼자 하고 싶어서 혼자 하느냐. 혼자 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 놓고, 또 '혼자 한다'고 비판하면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추라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와는 협업을 많이 했다"며 "피해자들과 기자회견도 같이 했고, 여러 정보도 공유하고 그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의원이 (국민의힘에) '같이 하자'고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우리 당이) 같이 하기 위해 노력을 했느냐"라고 반문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당권파를 향해 "함께 싸우지 않을 것이라면 방해 말고 왕꽃 꽂고 북이나 치시라"고 했다가, 이튿날 입장을 바꿔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당이 한 의원을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 넣어 준다든지, 제명했던 것을 잠시 정지한다든지, (아무) 노력도 안 하면서 열심히 잘 싸우고 있는 사람을 막무가내로 그렇게 비판해선 (유권자들에게도) 먹히질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한 의원이 너무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다. 차분했으면 하는 바람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도 한 의원에게 그런 얘기를 전한 적 있다"면서 "국민들이 '이게 말이 되냐'며 흥분해 있는 상황이기에 그 목소리를 한 의원이 대변하고 있기에 목소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