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희생자 합동위령제 17일 개최…600여명 추모
입력 2026.09.15 12:01
수정 2026.09.15 12:02
부산 국립역사관·서울시청 동시 진행…춘천서 생중계
부산 감만중 학생 초청…강제동원 역사 미래세대에 계승
종교의례·수상작 낭독·추모공연 이어 헌화와 분향
일제강제동원희생자 전국합동위령제 포스터 ⓒ행정안전부
일제강제동원 희생자를 기리는 제11회 전국합동위령제가 17일 오후 2시 열린다. 유족과 시민,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 전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행정안전부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주관으로 전국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부산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7층 추모공원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또 지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춘천시평생학습관 5층 다목적강당에서도 행사를 생중계한다. 이와 함께 행안부와 재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체 행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전국합동위령제는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으로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며 강제동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국가 차원의 추모행사다.
특히 올해는 부산 감만중학교 학생들을 현장에 초청한다. 미래세대가 강제동원의 역사를 직접 마주하고 기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식전 종교의례를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강제동원 글짓기대회 수상작 낭독, 추모공연, 추모사,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에 참석하는 유족과 일반 시민, 학생들은 부산과 서울에서 함께 희생자를 추모한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국민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추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행사에 앞서 9월 2~3주에는 ‘강제동원 희생자 사전 추모 주간’을 운영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는 QR코드나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깅으로 기억의 조각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인 ‘기억의 발자국 챌린지’를 진행했다.
아울러 강제동원 관련 지식을 겨루는 ‘기억을 잇는 퀴즈대회’도 열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위령제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전국합동위령제는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온전히 보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올바르게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거의 아픔을 보듬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도 추모의 마음을 함께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