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盧 탄핵? '코끼리 생각마라' 모르나"…김민석 "걱정 위장한 흔들기"
입력 2026.09.15 09:00
수정 2026.09.15 09:02
金, 추미애에 "'盧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
曺 "李대통령 탄핵이란 관념이 유포돼 버려"
이에 "허망한 기대 갖고 내부 흔들려는 오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전조' 발언을 비판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향해 "걱정을 위장한 흔들기"라며 강하게 맞받아쳤다. 김 대표는 현 정부가 흔들릴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당정이 힘을 모아 국정 혁신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 TV'에 출연해 "제가 한 얘기를 두고 (조 원장이) '코끼리는 생각하지 말아라'는 프레임을 들며 '왜 코끼리를 생각나게 했냐'는 식으로 얘기를 하던데, 좀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늘을 가리키면 손가락을 보면 안 되고 하늘을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추미애 지사는 지난 12일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대통령이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며 "(이 대통령이)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전날 민주당TV에서 추 지사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 밀어주고, 신발끈을 다시 모아야 될 시점인데 어떻게 보면 노무현 대통령 첫 1년 안착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 탄핵하려고 하던 시기의 어떤 전조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조국 원장은 같은 날 오후 페이스북에 김 대표를 겨냥해 "이렇게 되면 '이재명 탄핵'이란 관념이 유포돼 버린다"며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모른단 말인가"라고 직격했다.
이 같은 조 원장의 반응에 대해 김 대표는 "탄핵은커녕 탄핵의 뭐 새끼의 새끼의 새끼, 꼬마의 꼬마의 꼬마도 될 정도로 이 정부가 흔들릴 가능성이 1도 없다"며 "제가 노무현 대통령 당시 탄핵 전조를 얘기한 건 그 탄핵의 결론은 '탄핵이 의미 있다'가 아니라 그 쓸데없는 탄핵 시도를 했던 세력들이 망했다는 게 교훈 때문"이라고 맞받았다.
또 "이번(이 대통령)에는 법적인 하자도 없고 정치적으로 큰 근본적인 도덕적 하자도 없기 때문에, 흔들려고 하는 생각을 하는 세력이 있다면, 망할 것이라는 얘기를 하려 한 것"이라며 "본질은 제가 이 정부를 흔든 게 아니지 않은가. 그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비판적인, 과도한 비판, 비합리적인 비난, 코어를 얘기하면서 지지층을 오히려 흔든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정부나 대통령도 당당하게 지금 입장을 가지고 있고, 4년의 임기가 남았고, 국정 방향이 잡혔다. 잠시 지지도가 당청의 혼선에 의한 선거의 결과 때문에 일시적으로 흔들려 조정을 겪고 있을 뿐"이라며 "국정 방향은 옳고 성과도 있고, 다만 그것을 잘 혁신하고 성찰해서 더 이제 겸손하게 민생 중심으로 가야 하고, 민생 실용 확장으로 가라는 요구는 압도적으로 높음을 저희가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점은 밖에서는 내란 세력이 부활을 꾀하고, 정치 검찰도 부활을 꾀하고, 윤석열과 똑같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여러 가지를 얘기하지만 결국 아주 급속하게 본질을 드러내서 결국은 허망하게 저는 석양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보는데, 그 상황에서 허망한 기대를 가지고 내부를 흔들려는 오판들이 결합돼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제가 말한 건 본질적으로 정신 차리고, 혁신과 성찰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갈 때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이 정부의 국정을 흔든 사람들은 따로 있다. 반성하고 성찰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