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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 몰리면 더 달린다…인천시, 추석 교통수송력 총동원”

인천=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15 08:40
수정 2026.09.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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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대중교통 이용객 50만명 전망…교통혼잡·돌발상황 실시간 대응

인천터미널 전경 ⓒ 인천시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시가 귀성·귀경객이 집중되는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수송력을 대폭 확대한다.


버스와 여객선 운항 횟수를 늘리는 한편 도시철도는 귀경객을 위해 새벽까지 운행한다.


인천시는 오는 23~27일까지 5일간을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운영하고, 대중교통 증편과 교통시설 안전관리, 주요 도로 혼잡 대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 인천지역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평균 50만4076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보다 4174명, 약 0.8% 증가한 규모다.


교통수요의 흐름은 평소와 달라질 전망이다.


출퇴근 수요가 감소하면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객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향 방문과 성묘객이 몰리면서 고속·시외버스와 여객선 이용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같은 수요 변화에 맞춰 교통수단별 운행체계를 조정하기로 했다.


가장 큰 폭으로 수송력을 늘리는 분야는 고속·시외버스다. 평소 하루 301대가 416회 운행하지만 연휴 기간에는 359대, 475회로 확대한다.


하루 평균 수송 가능 인원도 5254명에서 9072명으로 늘어난다. 평시 대비 72.7% 증가한 수준이다.


고속버스는 차량 19대를 추가 투입하고 18회 증회하며, 시외버스 역시 39대를 증차하고 운행 횟수를 41회 늘린다.


섬 지역을 찾는 귀성객의 발길을 고려해 여객선도 증편한다. 연휴 기간 운항 횟수를 기존 67회에서 75회로 늘려 모두 8회 추가 운항한다.


귀경길 막차 걱정도 덜어준다. 시는 26~27일까지 이틀 동안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서울지하철 7호선의 심야 운행을 연장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2회, 인천지하철 2호선 4회, 서울지하철 7호선 4회 등 하루 10회 추가 운행하며 종점 기준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반면 출퇴근 수요가 감소하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는 공휴일 운행체계를 기본으로 유지한다.


다만 추석 성묘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주변 버스노선은 이용객 증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 혼잡에 대응한다.


교통사고와 시설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사전 점검도 진행한다.


시는 버스와 택시, 도시철도, 터미널 등 주요 교통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운수종사자들에게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행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휴가 시작되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도 가동한다. 시는 주요 도로와 대중교통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경찰, 군·구 등 관계기관과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사고나 기상 악화, 갑작스러운 교통량 증가 등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관계기관과 즉시 대응해 교통 흐름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자가용 이용객을 위한 부담 완화책도 마련됐다.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전통시장 주변 교통관리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인천지역 전통시장 22개소 주변 도로에서는 명절 기간 주·정차를 허용해 시민들의 장보기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도 지원한다.


박성순 인천시 교통정책국장은 “추석 연휴에는 교통수요가 특정 시간과 교통수단에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수송력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고향을 오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교통상황을 꼼꼼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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