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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장화웨이와 반도체 세정 소재 협력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9.14 13:57
수정 2026.09.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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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순도 IPA 현지 공급 체계 구축…AI 반도체·HBM 고객사 공략

상자오총 장화웨이 장인공장 동사장(왼쪽)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가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

LG화학이 중국 장화웨이와 손잡고 반도체 세정 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반도체 세정 소재인 이소프로필알코올(IPA)의 현지 공급 체계 구축 차원이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장화웨이와 반도체용 초고순도 IPA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장화웨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용 고순도 화학소재를 생산·정제해 현지 주요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는 정밀화학 소재 기업이다.


초고순도 IPA는 반도체 제조 전 공정에 걸쳐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세정 소재다. 미세한 불순물도 반도체 성능과 수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엄격한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


초고순도 IPA는 LG화학이 생산하는 C3-IPA를 원료로 한다. LG화학은 전남 여수공장에서 프로필렌 기반 고순도 C3-IPA를 연간 16만5000톤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고객사뿐 아니라 북미와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LG화학의 C3-IPA 생산 역량과 장화웨이의 정제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LG화학이 고순도 C3-IPA를 공급하고 장화웨이가 이를 정제해 반도체 세정용 초고순도 IPA로 생산하는 구조다.


양사는 AI 반도체와 HBM 등 선단 반도체 고객사 공급을 목표로 초고순도 IPA의 품질 경쟁력 강화와 상업화에 협력한다. 기술 교류와 정보 교환, 공동 마케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는 AI 반도체와 첨단 메모리를 중심으로 소재·장비 공급망 현지화가 빨라지고 있다. 반도체용 세정 소재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전무는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용 초고순도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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