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14일 만에 자진사퇴…靑 "결정 존중, 국민 눈높이 부합 인선 만전"
입력 2026.09.13 12:32
수정 2026.09.13 12:51
"향후 후속 절차 정해진 규정 따라 진행"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각종 의혹 관련 해명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청와대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14일 만에 후보자 직에서 자진 사퇴한 데 대해 "존중한다"고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3일 출입기자단에 "용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정과 민생에 미칠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향후 필요한 후속 절차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며 "청와대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사를 위해 검증과 인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서, 모두를 위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 내고자 했던 저의 결심과 함께 장관 후보직을 오늘로써 내려놓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용 후보자는 사퇴를 결심한 배경에는 더불어민주당 측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으로부터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하여 후보자가 결단해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국무위원은 국회와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하는데,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용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성평등부는 당분간 원 장관 체제로 기존 정책과 현안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새 후보자가 지명되면 다시 인사청문요청서 제출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