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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vs 한화생명, 오늘 LCK 왕좌 놓고 맞대결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9.13 11:34
수정 2026.09.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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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2시 KSPO돔서 결승

올해 맞대결은 젠지 5승1패 우위

젠지 선수단.ⓒ라이엇 게임즈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13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6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왕좌를 놓고 맞붙는다. 두 팀의 LCK 결승 맞대결은 2024년 서머와 지난해에 이어 세 시즌 연속이다. 앞선 두 차례 결승에서 한 번씩 우승컵을 나눠 가진 만큼 이번 경기에서 최근 3년간의 우위를 가리게 된다.


먼저 결승에 오른 팀은 젠지다. 젠지는 정규 시즌을 19승7패로 마치며 한화생명과 승패와 세트 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KT 롤스터를 3대0으로 제압했고, 지난 5일 결승 직행전에서는 한화생명을 3대1로 꺾었다.


당시 한화생명이 1세트를 먼저 가져갔지만 젠지는 2세트 장기전에서 '쵸비' 정지훈과 '기인' 김기인의 과감한 본진 공략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3·4세트까지 연달아 따냈다. 이 승리로 젠지는 2022년 스프링부터 이어진 결승 진출 기록을 8회로 늘렸다. LCK 최초의 8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


한화생명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진출전에서 T1을 3대1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에 1·2세트를 먼저 내준 뒤 3대2 역스윕을 거둔 데 이어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T1을 무너뜨리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라이엇 게임즈

결승에서 다시 만난 젠지와 한화생명의 지난 2년 결승 성적은 정확히 1승1패다. 2024년 서머 결승에서는 한화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젠지를 3대2로 꺾고 우승했다. 젠지는 지난해 단일 시즌으로 개편된 LCK 결승에서 한화생명을 3대1로 제압하며 설욕했다. 올해 한화생명이 이기면 2년 만에 왕좌를 되찾고, 젠지가 승리하면 단일 시즌 체제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


올 시즌 맞대결 전적만 보면 젠지가 앞선다. 젠지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5승1패를 기록했다. LCK컵에서 3대0으로 이겼고 정규 시즌 1라운드에서 패한 뒤 2~4라운드를 모두 가져갔다. 플레이오프 결승 직행전에서도 3대1 승리를 거뒀다.


윤성영 한화생명 감독은 젠지와의 결승을 앞두고 "모든 라인에서 완벽한 플레이가 요구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화생명 탑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는 승부처로 미드를 지목했다. 최우제는 "'쵸비' 정지훈 선수와 '제카' 김건우 선수 둘 다 잘 풀렸을 때 팀의 혈이 뚫리는 경우가 많아 미드 라인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3대1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결승에서 한화생명이 최근 열세를 끊고 다시 왕좌를 탈환할지, 젠지가 올 시즌 상대 전적 우위를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갈지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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