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드론·5G로 지역문제 해결…대구 ‘스마트 반사경’ 대통령상
입력 2026.09.13 12:01
수정 2026.09.13 12:02
행안부,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 개최
경기도 이동민원 플랫폼 국무총리상…서울·용인 등 장관상
자율구조부터 해충 감시까지…주민 생활 바꾼 정보통신기술
제31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상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총 33개의 사례가 출품되어 우수사례를 겨뤘다. ⓒ행정안전부
대구광역시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반사경으로 전국에서 출품된 33개 지자체 정보통신 사례 가운데 대통령상을 받았다. 스마트 반사경은 시야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경고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2026년도 제31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드론 등 정보통신기술을 행정에 적용한 사례를 출품했다. 1차 서면심사와 2차 국민평가를 통과한 8개 사례가 현장심사에서 순위를 겨뤘다.
대통령상을 받은 대구시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와 좁은 골목, 급경사 산길 등에 스마트 반사경을 설치했다. 차량이 접근하면 반사경의 발광다이오드(LED)가 자동으로 켜지거나 시각 경고를 보내 감속을 유도한다.
국무총리상은 5G 정부망을 활용한 이동민원 플랫폼을 구축한 경기도에 돌아갔다. 재난 현장이나 이동형 근무지에서 광역 단위 기반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또 서울시와 용인시, 경산시, 김천시, 경상남도, 제주도 등 6개 지방정부에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이 수여됐다. 서울시는 AI로 한강 교량의 투신·수난사고 위험을 감지하고 자율드론과 구명장비를 출동시키는 구조체계를 선보였다. 경기 용인시는 QR코드를 이용해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자동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경북 경산시는 자가통신망과 영상분석 폐쇄회로(CC)TV로 체납차량을 단속했다. 경북 김천시는 통신망을 개편해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하고 산불 감시와 불법 이륜차 단속에 AI 촬영서비스를 활용했다.
경상남도는 국가망과 도 행정망을 이원화해 재난 때도 소방과 시·군 행정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통신망을 구축했다. 제주도는 포획한 해충의 종류를 AI로 분석하는 ‘디지털트랩’을 농업 현장에 설치했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모든 사람과 사물이 통신망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에 인공지능은 그 자체로도 혁신적이지만, 다른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하면 그 파급효과는 더욱 커진다”며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정보통신서비스 사례를 계속 발굴해 국민의 일상 속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