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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4번 계보’ 장훈 별세에 이승엽 “따뜻함 오래 기억”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9.10 15:46
수정 2026.09.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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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해설위원. ⓒ 뉴시스

이승엽(49) 요미우리 타격 코치가 고(故) 장훈 해설위원을 추모했다.


이 코치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본에서 뛰던 시절, 강한 마음을 가지라던 선배님의 격려와 후배를 아껴주신 따뜻함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통산 3085안타의 전설이자 한국 야구의 든든한 선배였던 장훈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이 코치는 2004년 지바 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 무대에 진출해 2011년까지 8시즌 동안 활약했다.


KBO리그에서는 2003년 최다 홈런 신기록(56개)을 세우는 등 ‘국민타자’로 명성을 떨쳤지만 정작 일본 진출 첫해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는 부침을 겪기도 했다.


이때 장훈 위원이 이 코치에게 “일본 야구에 맞는 타격 기술을 익혀야 한다”며 아낌없는 조언을 건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두 사람은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구단 요미우리의 4번 타자 계보로도 연결된다. 이 코치는 요미우리로 이적한 2006년 구단 역대 70번째 4번 타자가 됐고, 장훈 위원은 이에 앞서 39번째 4번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한편, 장훈 위원은 9일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1940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2세인 고인은 1959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며 통산 3085안타와 504홈런, 1676타점을 남겼다.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과 방송 패널로 활동했으며, 1982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특별보좌를 맡아 한국 야구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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