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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프랑스, AI·반도체·양자 협력 강화…정례 회의·공동연구 추진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9.10 14:44
수정 2026.09.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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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양자 신약 협력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한국과 프랑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핵심 기술 분야 공조를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양국 간 과학기술 및 디지털 파트너십을 다지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방한 당시 맺은 협력의향서(LoI)를 구체화한 후속 조치다.


양국은 일회성 교류를 넘어 지속적인 공조를 이어가기 위해 AI와 양자 분야 정례 회의를 열고, 연구자 간 공동연구와 혁신 기업 프로젝트 발굴, 상호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유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튿날인 9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프랑스 고등교육연구우주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해 AI와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 간 논의를 바탕으로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간 개별 협약 체결도 이어졌다.


바이오와 양자 분야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주축이 돼 협력을 넓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프랑스 툴루즈국립응용과학원과 생명과학·생명공학 전반의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파리 사클레 식물과학연구소와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기후변화 대응 차세대 작물 기술을 함께 연구한다. 프랑스 광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인 콴델라와는 양자컴퓨팅 기반 차세대 신약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교육 및 연구 인력 교류도 구체화했다. 카이스트(KAIST), 지스트(GIST), 디지스트(DGIST), 유니스트(UNIST), 포스텍(POSTECH) 등 국내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합인 K-STAR는 파리 사클레 대학교와 MOU를 맺고 대학(원)생 연구실 인턴 파견, 청년 연구자 지원, 네트워킹 활성화에 나선다.


고등과학원 역시 파리 사클레 대학교와 수학·물리 등 기초과학과 양자·AI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학생 연구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계기로 양국이 첨단 전략기술 분야에서 과학기술·디지털 파트너십을 다지게 됐다며, 정부 간 협력을 넘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연구개발과 인재 교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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