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변요한·노재원, 욕망과 배신의 한판… '타짜: 벨제붑의 노래' 피날레 자신감 [현장]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9.09 17:47
수정 2026.09.09 17:47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23일 개봉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추석 극장가에 20년을 이어온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승부수를 꺼내 든다.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최국희 감독과 배우 변요한, 노재원이 참석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 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 그리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게 되는 범죄 영화다. 허영만 작가의 원작 만화 '타짜' 시리즈 마지막 에피소드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2006년 시작된 영화 '타짜'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변요한 ·최국희 감독· 노재원ⓒ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최국희 감독은 "원작 만화의 열렬한 팬이었는데 마지막 이야기인 '벨제붑의 노래'를 영화로 만들게 돼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은 기존 시리즈의 상징이었던 화투 대신 포커를 중심 소재로 삼았다. 최 감독은 "'타짜4'는 원작에서도 외전의 성격이 강한 이야기였다"며 "무엇보다 인간의 욕망을 다룬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시기와 질투, 배신 같은 감정들이 이전 작품보다 훨씬 짙게 담겨 있어 그 부분을 영화에 녹여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카지노를 배경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선 "화투가 아닌 포커를 소재로 선택한 것은 해외 시장도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홀덤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게임인 만큼 차별성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주인공 장태영과 박태영의 대비 역시 영화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최 감독은 "장태영은 누가 봐도 많은 것을 갖고 태어난 인물이라면 박태영은 부족하지만 스스로 노력해 후천적인 천재가 된 사람"이라며 "서로 다른 결의 배우를 조합했을 때 긴장감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반요한은 작품을 위해서 외형부터 철저하게 바꿨다. 변요한은 "감독님이 다이어트를 숙제로 내주셨다. 당시 몸무게가 80kg이 넘었는데 10kg 이상 감량했고 그 이후로는 체중을 재지 않았다"고 웃으며 "웨이트와 유산소 운동, 식단을 병행하며 준비했고 짧게 등장하는 장면이라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특히 베드신을 위해서는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금주를 이어갔고 밝히며 "금주와 식단 조절을 계속했고 그 절제의 과정 자체가 장태영의 삶과도 닮아 있다고 생각했다"며 "제 모든 시간을 투자해 준비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노재원은 극 중 라이벌이자 친구인 박태영을 연기하며 변요한과의 호흡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변요한 선배는 촬영 전부터 리허설, 카메라 앞에 서 있는 순간까지 장태영 그 자체였다"며 "부럽기도 했고 시기와 질투도 했다. 후배로서 정말 복 받은 작업이었다. 지금도 휴대전화에 선배 번호를 '장태'라고 저장해뒀다"고 웃었다.


이에 변요한도 "노재원 씨 역시 현장에서는 박태영 그 자체였다. 너무 사랑스럽다가도 미웠고, 미우나 고우나 친구라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생겼다"며 "집중력이 굉장히 좋은 배우다. 오히려 제가 더 배우고 영감을 받았고 장태라는 인물로서도 큰 자극을 얻었다"고 화답했다.


노재원은 "함께 연기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진짜 같았다"며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최국희 감독 역시 "현장에서 두 배우의 연기를 보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서로가 주고받는 긴장감과 에너지가 영화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작품에는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와 이하라 츠요시, 베트남 배우 홍다오 등 해외 배우들도 합류했다. 최 감독은 "베트남 촬영을 준비하면서 현지 국민배우인 홍다오를 모시게 됐고, 일본 배우들 역시 글로벌 인지도를 고려해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문지훈 캐스팅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아브라함 역에 어울리는 배우를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변요한 배우가 문지훈의 영상을 보여줬다"며 "자유로운 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현장에서도 준비를 정말 많이 해왔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택한 이유도 밝혔다. 최 감독은 "'타짜'는 늘 추석에 개봉했던 시리즈"라며 "성인 관객들을 위한 오락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베드신도, 액션도 과감하게 표현했다"고 전했다.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변요한은 "속이 후련하다. 부담도 컸지만 '우리만의 타짜를 만들자'는 마음으로 모두가 하나가 돼 작업했다"고 말했다. 노재원 역시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만들어졌다는 것 자체가 당연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작품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23일 개봉.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