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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심박수에 이상 신호?”…삼성, ‘차는 헬스케어’로 갤럭시 워치 진화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9.09 14:10
수정 2026.09.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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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신호 24시간 분석해 이상 징후 조기 감지…AI 기반 ‘예방형 헬스케어’ 고도화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최종민 상무가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 앱으로 혈압·심전도에서 심장 건강 점수까지, 한층 고도화된 심장 건강 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앞세워 측정 중심의 헬스케어에서 예측·예방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로 전환하고 있다.


혈압과 심전도 등 개별 생체신호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수면·활동량·혈관 스트레스·체성분 등을 종합해 ‘심장 건강 점수’와 개인 맞춤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9일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심장 건강 관리 기술과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9월 29일 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 WHF)이 지정한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가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통해 미세한 신체 변화를 조기에 인지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진화해 온 삼성의 심장 건강 관리 기술

삼성전자는 2014년 갤럭시 S5와 기어 2·기어 Fit에 광학심박(PPG) 센서를 탑재한 이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일상 속 건강 모니터링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2020년 국내 식약처로부터 혈압 및 심전도(ECG) 측정 앱(삼성 헬스 모니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2021년에는 ▲광학심박(PPG) ▲심전도(ECG) ▲생체전기임피던스(BIA) 센서를 단일 칩셋으로 통합한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를 갤럭시 워치4에 탑재하며 손목 위 헬스케어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나아가 2023년에는 심방세동 가능성을 감지해 알려주는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에 대해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며, 뇌졸중·심근경색 등 중증 질환의 조기 위험 감지와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갤럭시 워치의 심장 건강 관리 기능으로 위험한 순간을 넘긴 사용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요르단의 한 사용자는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을 통해 죽상동맥경화증을 조기 발견해 시술을 받았고, 브라질에서는 한 사용자가 심전도(ECG) 기능의 반복된 판정 불가 알림을 계기로 병원을 찾아 심근경색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또, 비행기 응급 상황에서 갤럭시 워치로 심박수 등을 확인해 빠른 응급 처치로 환자를 도운 국내 의료진의 사례도 전해진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최종민 상무가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 앱으로 혈압·심전도에서 심장 건강 점수까지, 한층 고도화된 심장 건강 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개인화된 지표와 맞춤형 가이드로 예측부터 예방까지 실현

삼성 헬스는 갤럭시 워치가 24시간 수집하는 정밀 생체 신호를 분석해, 사용자가 자신의 심장 건강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최신 갤럭시 워치 울트라2 및 워치9에 탑재된 '심장 건강 점수'는 수면 활동량, 혈관 스트레스, 체성분 등 일상 속 건강 데이터가 장기적인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직관적인 점수와 실천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혈관 스트레스가 평소보다 높게 기록된 사용자에게는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관벽을 편안하게 해주는 저염 식단, 통곡물, 신선 식품 위주의 식사 권장 메시지가 전달된다. '생체 징후' 기능은 수면 중 심박수, 심박변이도, 호흡률, 피부 온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5가지 핵심 지표를 정밀 추적한다.


사용자의 평소 기준값에서 벗어나는 유의미한 신체 변화가 감지될 경우 즉각 알림을 제공해 잠재적인 건강 이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인의 건강 넘어 가족의 안전까지 챙기는 '커넥티드 케어'

삼성 헬스를 통해 개인의 건강 관리는 물론, 가족과 지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건강 정보를 공유하면서 함께 건강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의 혈압·심박수 등 주요 생체 지표를 자녀가 함께 모니터링하며 세심하게 건강을 돌볼 수 있다. 자녀가 부모님의 공유된 건강 기록에서 평소와 다른 불규칙한 수치 변화를 확인하면, 먼저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충분한 휴식을 권하거나 병원 진료를 챙기는 등 선제적인 케어가 가능하다.


가족 프로필을 추가하고 삼성 계정을 연결하면 보호자나 가족 구성원이 서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일상 속 든든한 건강 안전망 역할을 한다.


축적된 개인의 건강 데이터는 의료진 상담 시에도 참고 자료로 제공돼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최종민 상무가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 앱으로 혈압·심전도에서 심장 건강 점수까지, 한층 고도화된 심장 건강 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차고만 있어도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건강 관리

삼성 헬스는 활동·수면·식단·마음 건강·생체 징후 등 일상 전반의 건강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도출된 맞춤형 인사이트는 잠재적인 심장 질환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고도화된 갤럭시 워치의 센서 기술과 삼성 헬스의 분석 역량을 결합해 일상 속에서 심장 건강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중앙대학교광명병원과의 공동 임상연구를 통해 갤럭시 워치6 기반 분석으로 미주신경성 실신 징후를 약 5분 전에 예측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6월에는 수면·활동·식이·마음 건강·생체 징후 등 5대 영역 중심으로 삼성 헬스를 개편하고, 수면·활동량·체성분·혈관 스트레스 추이를 반영하는 ‘심장 건강 점수’ 등 신규 건강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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