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EO 14명 유럽행…'제2의 엔비디아' 찾는다
입력 2026.09.07 18:10
수정 2026.09.07 18:10
IFA서 AI·로봇·모빌 투자테마 발굴
디지털금융·우주산업 투자기회 모색
증권업계 14개사 CEO로 구성된 '증권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독일과 룩셈부르크를 방문한다.ⓒ금융투자협회
국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인공지능(AI)부터 로봇, 디지털 금융, 우주산업까지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 유럽으로 향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투협과 증권업계 14개사 CEO로 구성된 '증권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독일과 룩셈부르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AI와 디지털 금융, 우주산업의 최신 흐름을 직접 살펴보고 국내 증권업계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테크 전시회인 'IFA 2026'을 찾는다.
현장에서 AI와 스마트홈,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이 실제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새로운 투자 기회로 연결할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온디바이스 AI와 휴머노이드·피지컬 AI, 차세대 모빌리티 등의 상용화 수준과 시장 성장 가능성을 점검한다.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밸류체인과 사업모델 변화를 분석해 새로운 투자 테마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룩셈부르크에서는 금융을 넘어 우주산업까지 투자 영역을 넓힌다.
대표단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외교·통상장관과 만나 양국 금융투자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룩셈부르크 우주청(LSA)과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ESRIC), 글로벌 위성통신기업 SES 등을 방문해 우주산업의 사업화 현황과 투자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자본시장의 디지털 전환 사례도 점검한다.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와 HSBC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에서 디지털채권과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금융인프라 사례를 살펴본다.
딥테크 창업지원센터 '테크노포트(Technoport)'와도 공동 세미나를 열고 신기술 상용화 현황과 유럽 딥테크 시장의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AI·디지털 금융·우주산업은 새로운 투자기회를 만들어내는 핵심 성장 분야"라며 "이번 방문이 증권업계가 글로벌 혁신의 흐름을 읽고 미래 투자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K-자본시장이 생산적 금융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금융 영토를 넓혀갈 수 있도록 증권업계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