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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韓 정부의 호르무즈 자원 투입 기다린다” 재차 압박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9.07 07:29
수정 2026.09.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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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모리스운에 위치한 모리스운 공항에서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 AP/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정부의 자원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방식을 포함한 실질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나온 반응이어서 주목된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적 기여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는 한국이 중동 지역에 자원을 투입하길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석상에서 한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이 이란전쟁과 관련해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지난달 17일 ”한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를 좀 도와줄 수 있나. 이란 문제와 관련해 원한다면 손을 좀 보태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아니오. 사양하겠다’(No, thanks)고 말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에도 한국과 나토가 도움을 주지 않았다며 ”기억해 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실질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군사적 기여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파병을 검토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한반도 대비 태세에 큰 손상이 있지 않은 범위 내에서는 운신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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