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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도심 수소시설 고압설비 지하화 안전기술 개발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09.04 10:43
수정 2026.09.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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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설비 지하 배치…시설 종합위험도 50% 이상↓

평택 테스트베드 실증…안전기준 기초자료로 활용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수소 생산·충전시설의 고압설비를 지하 방호공간에 두고 지상 운영시설과 연계하는 ‘지상-지하 입체화 방호구조 안전성 설계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이 도심 수소시설의 고압설비를 지하에 배치해 사고 피해를 줄이는 안전기술을 개발했다.


건설연은 수소 생산·충전시설의 고압설비를 지하 방호공간에 두고 지상 운영시설과 연계하는 ‘지상-지하 입체화 방호구조 안전성 설계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수소가 누출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밸브를 차단하고 설비를 멈춘 뒤 강제 환기가 가동된다. 폭발 시에는 지하 구조물과 방호시설을 통해 충격과 파편 확산을 줄이고 압력을 안전한 방향으로 배출하도록 설계했다.


수소 누출·화재·폭발 실험과 수치해석 결과, 폭발압력 저감과 방호기술을 적용할 경우 구조물 파괴와 파편 발생 등을 포함한 시설 종합위험도를 50%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연은 평택 테스트베드에서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장기 운전을 통해 누출·환기 성능과 구조물 진동, 설비 고장, 유지관리 접근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결과는 규제 샌드박스 안전기준과 국가건설기준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현장 실증과 제도화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소도시 인프라를 구현하고 관련 안전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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