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다시 8만 달러…반등 이끈 건 '엔화'
입력 2026.09.04 09:31
수정 2026.09.04 09:31
엔화 강세에 달러 약세…비트코인 '상승'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땐 변동성 확대 우려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7만7000달러대에서 횡보하다 다시 8만 달러를 돌파했다.
일본 엔화 강세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매수세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8만126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한때 8만2107달러까지 오르며 최근 일주일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는 달러 약세가 꼽힌다.
최근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달러인덱스(DXY)는 99선까지 내려왔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달러로 거래되는 비트코인과 금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엔화 강세가 비트코인에 계속 호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엔화 가치가 급격히 오르면 저금리 엔화를 빌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을 촉발할 수 있어서다.
이 경우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시장이 동시에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 지난해 8월에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이 단기간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수는 오는 18일 예정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다.
금리 인상 기대가 현실화할 경우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