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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IDEA 디자인상 16개 싹쓸이…인도형 모빌리티 ‘금상’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9.03 09:43
수정 2026.09.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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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2개·은상 1개·동상 3개·본상 10개 수상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나오 레스토랑 북 최고상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은상

제품 넘어 브랜드·공간·서비스 경쟁력 입증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금상 수상작: E3W & 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16개 상을 받았다. 자동차뿐 아니라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브랜드 콘텐츠, 공간, 서비스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2개와 은상 1개, 동상 3개, 본상 10개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현대차의 ‘E3W·E4W 마이크로 모빌리티 콘셉트’는 콘셉트·선행 디자인 부문 금상을 받았다. 인도의 대표적인 생활 이동 수단인 모터 릭샤를 미래형 전동화 플랫폼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혼잡한 인도 도심에 적합한 소형 차체와 유연한 좌석 구조를 적용해 승객 운송부터 물류, 긴급 지원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의 ‘나오 레스토랑 북’도 브랜딩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혁신센터 내 한식당 나오의 탄생 과정과 브랜드 철학을 담은 책으로 미쉐린 3스타 셰프 코리 리와 한국 장인들의 협업, 한국 문화와 현대적 미학을 정교하게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은상 수상작: 마그마 GT 콘셉트ⓒ현대차그룹

제네시스의 고성능 콘셉트 모델 ‘마그마 GT 콘셉트’는 자동차·운송 부문 은상을 받았다. 낮고 넓은 차체와 길게 뻗은 루프라인, 미드십 기반의 역동적인 비례를 통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 고성능’ 철학을 구현했다.


동상에는 현대차의 헤리티지 콘텐츠 ‘스텔라·쏘나타 리트레이스 매거진’과 글로벌 소아암 지원 캠페인 ‘호프 온 휠스’, 기아의 ‘PV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선정됐다.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동상 수상작: PV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현대차그룹

PV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목적기반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디지털 서비스 공간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상에는 현대차의 ‘UX 스튜디오 서울’이 서비스 디자인과 환경 등 2개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나오 레스토랑 브랜딩과 현대 사원증 케이스, 모바일 냅, 퍼니쉬드 라운지·현대 애드기어,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도 본상을 받았다.


기아와 해양 정화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이 함께 진행한 글로벌 캠페인은 사회적 영향 디자인 부문 본상에 선정됐다. 제네시스의 ‘G90 윙백 콘셉트’와 ‘마그마 UI 디자인’도 각각 자동차·운송과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품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 경험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공간, 서비스, 사회적 가치까지 포괄하는 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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