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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가 머무는 송도갯벌, 세계와 만난다…인천 ‘탐조도시’ 도약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31 08:40
수정 2026.08.3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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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등 멸종위기 철새 관찰하며 갯벌의 국제적 생태가치 조명

2026 인천 해양보호구역 탐조대회 안내 포스터 ⓒ 인천시 제공

인천 송도갯벌을 무대로 철새의 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기록하는 탐조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송도갯벌을 비롯한 해양보호구역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과 탐조인들의 보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6 인천 해양보호구역 탐조대회’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송도갯벌 플라이웨이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월 9일 송도 G타워와 송도갯벌 일대에서 개최된다.


송도갯벌은 동아시아와 대양주를 잇는 철새이동경로의 주요 거점이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를 비롯한 다양한 물새가 이동 과정에서 머무는 곳으로, 국제적인 생태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갯벌 현장에서 철새를 관찰하고 탐조 결과를 기록하며 실력을 겨룬다.


조류 전문가 특강과 기념행사도 함께 마련해 단순한 경연을 넘어 갯벌 생태계의 가치를 배우는 자리로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모두 100명이다. 전문 탐조인 중심의 전문가팀 70명과 탐조에 처음 도전하거나 관심을 가진 초보자팀 30명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국내외 거주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15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인천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회 종료 후에는 탐조 기록과 참여 성과 등을 심사해 우수 참가 3팀을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송도갯벌을 비롯한 해양보호구역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국내외 탐조인들이 자연환경 보전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송도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자연을 지키는 의미를 함께 나누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내외 탐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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