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개인사업자 대출 문턱 낮춘다…우리금융저축은행에 '소호스코어' 적용
입력 2026.08.29 11:01
수정 2026.08.29 11:01
개인사업자 금융·사업 활동 반영한 대안신용평가 적용
기존 신용평가서 불리했던 중저신용 사업자 대출 기회 확대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중 첫 적용…우량 평가 시 금리 인하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크플레이스에서 열린 토스와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와 김규하 토스 부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토스
토스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손잡고 개인사업자의 실제 금융·사업 활동을 반영하는 대안신용평가를 대출 심사에 적용한다.
기존 신용평가만으로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웠던 중저신용 개인사업자의 대출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29일 토스에 따르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토스의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평가모형인 '소호스코어'를 활용한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비타WON [BIZ]'를 출시했다.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가운데 토스 소호스코어를 대출 상품에 적용한 것은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처음이다. 상품은 토스에서 단독 판매한다.
비타WON [BIZ]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의 기존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에 토스 소호스코어를 결합해 대출 심사를 진행한다.
소호스코어는 토스와 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공동 개발한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평가모형이다.
기존 신용평가가 과거 신용거래 이력을 중심으로 차주의 상환 능력을 판단했다면 소호스코어는 개인사업자의 금융정보와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흐름 등을 함께 평가한다.
개인사업자는 직장인과 비교해 소득이 일정하지 않고 금융거래 형태도 달라 기존 신용평가만으로 상환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토스와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소호스코어를 추가로 활용하면 기존 평가 체계에서 대출 승인을 받기 어려웠던 중저신용 개인사업자 가운데 상환 능력을 갖춘 차주를 보다 세밀하게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호스코어에서 우량 등급을 받은 개인사업자에게는 기존 심사 기준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상품은 토스 앱의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 '신용 대출 찾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앞서 토스와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크플레이스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데이터 기반 금융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역량을 한 단계 높이게 됐다"며 "데이터 기반 심사로 중저신용 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넓히고 저축은행의 포용금융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하 토스 부대표는 "토스 소호스코어는 기존 평가가 충분히 담지 못한 개인사업자의 사업 활동까지 폭넓게 살피는 평가 방식"이라며 "이번 협력이 금융 기회가 적었던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선택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