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다리 깔리고도 멀쩡…20대女, 또 마약 손댔다
입력 2026.08.28 19:45
수정 2026.08.28 19:45
텔레그램 통해 세 차례 구매
논현동 자택서 여러 번 투약
경찰, 과거 공개 영상 속 동일 인물 확인해 구속 송치
필로폰을 투약한 채 도로에 누워 있다가 붙잡혔던 20대 여성이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다시 구매·투약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필로폰을 투약한 채 도로에 누워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던 20대 여성이 또다시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동거인 B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텔레그램 판매책에게 필로폰 1g을 구매한 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한 번에 0.05g씩 나눠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같은 방법으로 필로폰을 두 차례 더 구매해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범행은 경찰이 텔레그램에서 운영되는 필로폰 판매 채널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포착됐다.
경찰은 구매자가 지난 6월 서울경찰청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마약 투약자 검거 영상 속 여성과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9일 A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월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채 도로에 누워 있다가 택시에 다리가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겨 마약 검사를 실시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자 A씨를 검거했다.
당시 동거인 B씨도 함께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라인 마약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