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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메딕스, 복지부 주관 한미 공동 R&D 참여…70억원 규모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8.27 15:21
수정 2026.08.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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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한미혁신성과창출 R&D’ 공동연구기관 선정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KAIST·하버드 의대 등 참여

2년6개월간 70억원 지원…EUS 시술기구 치료 영역 확장

24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과제 착수보고회에서 김성철 파인메딕스 부대표(1열 오른쪽 첫 번째)와 정영근 기술연구소장(2열 오른쪽 첫 번째)를 포함한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파인메딕스

소화기 내시경 솔루션 기업 파인메딕스가 한미 공동 연구개발(R&D) 국책과제에 참여해 초음파 내시경(EUS) 기반 췌장암 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


파인메딕스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 R&D’ 사업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차세대 췌장암 치료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공동연구로, 이종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총괄연구책임자를 맡는다.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국대학교를 비롯해 미국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UC샌디에이고 의대 등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지난 24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과제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다. 연구는 총 3개 년도에 걸쳐 약 2년 6개월간 진행되며 보건복지부로부터 도합 7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파인메딕스는 이번 연구에서 첨단 소재의 니들(주사침)을 적용한 EUS 시술기구 개발을 담당한다. 기존 EUS 시술기구가 췌장 종양을 확인하거나 조직을 채취하는 진단 목적으로 주로 활용됐다면, 이번에는 치료물질을 췌장 내부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자체 EUS 시술기구인 ‘클리어팁(ClearTip)’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정밀 가공 기술과 EUS 유도하 세침흡인술(EUS-FNA) 니들 설계·생산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초음파 내시경을 이용해 췌장 내부에 치료물질을 직접 주입하고, 같은 경로로 광원 형태의 자극을 전달하는 치료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연구 성과를 토대로 기술이전과 공동 사업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는 파인메딕스가 오랜 시간 연구하고, 개발해 온 EUS 시술기구를 치료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석학과 함께하는 프로젝트일 뿐만 아니라 자사 원천 기술을 차세대 췌장암 치료 플랫폼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국내외 췌담도 내시경 시장에서 파인메딕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로, 90% 이상은 췌관의 샘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다. 췌장에는 췌관 선암종과 선방세포 암종, 신경내분비종양 등 다양한 악성 종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낭성 종양도 악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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