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6주 만에 최대폭 상승…이번엔 ‘노도강’이 뛴다
0.29% 상승…2주 연속 오름폭 확대
중랑 0.56%·성북·강북 0.55%…노원·도봉도 0.54% 상승
서울 전셋값도 0.22% 올라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6주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서구와 노원구, 중랑구 등 서울 7개 자치구가 일주일 만에 0.5% 이상 상승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4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9%로 일주일 전(0.22%)보다 높아졌다.
7월 2주 0.30%로 정점을 찍은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세제개편안 발표 직후인 8월 2주 0.21%까지 하락했던 상승률은 2주 연속 상승폭이 커지며 반등하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선호도 높은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포착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중 서울 외곽 지역 상승률이 높았다.
중랑구(0.56%)는 신내·상봉동 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55%)는 정릉·길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북구(0.55%)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54%)는 창·도봉동 위주로, 노원구(0.54%)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올랐다. 서대문구도 0.53%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도 강서구(0.50%)와 구로구(0.49%), 관악구(0.46%) 등 상승률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외곽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서울 25개 자치구 중 7곳이 주간 상승률 0.5%를 상회했다.
그와 달리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은 약세가 이어졌다. 강남구는 0.11% 하락했고 서초구도 0.05% 떨어졌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도 0.15%에서 0.23%로 높아졌다.
수원 영통구(0.75%)는 망포·영통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명시(0.69%)는 하안·철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66%)는 풍덕천·상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고양 일산동구(-0.16%)는 풍·식사동 대단지 위주로, 이천시(-0.13%)는 증포동 및 부발읍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가 오르면서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도 0.08%에서 0.11%로 상승했다. 또 보합세였던 지방 아파트값도 0.01% 상승해 2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도별로는 전북(0.09%), 울산(0.08%), 경남(0.04%), 대전(0.03%), 충북(0.03%) 등은 상승, 제주(-0.07%), 충남(-0.04%), 경북(-0.03%), 부산(-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82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5→113개)은 감소, 보합 지역(9→9개)은 유지, 하락 지역(58→60개)은 증가했다.
8월 4주 지역별 아파트값 상승률. ⓒ한국부동산원
매매가격과 함께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0.11%로 지난주 대비 높아졌다. 수도권(0.17%→0.20%), 서울(0.19%→0.2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3%)은 상승폭 유지됐다.
서울 자치구 중 서대문구(0.45%)는 북가좌·남가좌동 위주로, 도봉구(0.37%)는 창·쌍문동 위주로, 노원구(0.37%)는 중계·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36%)는 길음·하월곡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종로구(0.35%)는 명륜2가 및 창신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 자치구 중 금천구(0.44%)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관악구(0.28%)는 신림·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26%)는 등촌·가양동 위주로, 동작구(0.26%)는 상도·사당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역세권 및 주요 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몰리며 상승 거래가 나타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