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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CIGRE 2026'서 친환경 전력망 기술 공개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8.25 10:31
수정 2026.08.25 10:32

420kV SF₆-Free GIS 첫 공개…유럽 시장 겨냥한 친환경 기술력

HVDC·SST·친환경 변압기 등 미래 전력망 토털 솔루션 선보여

글로벌 고객 초청 기술 포럼 개최…전력망 협력·파트너십 강화

효성중공업이 CIGRE 2026에 독자기술로 개발한 저탄소 전력기기 420kV SF6-Free GIS를 전시했다.ⓒ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세계 전력산업 전문가들이 모이는 ‘CIGRE 2026’에서 친환경 GIS를 비롯한 차세대 전력망 기술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장거리·대용량 송전부터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까지 미래 전력망을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효성중공업은 24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IGRE 파리 세션 2026에 참가한다.


CIGRE 파리 세션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1만 명 이상의 전력산업 전문가와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력 분야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전력산업의 기술 동향과 표준, 미래 전력망 구축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행사에서 장거리·대용량 송전 기술인 HVDC(초고압 직류송전)부터 데이터센터용 직류 배전 기술인 SST(반도체 변압기)까지 차세대 전력 기술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독자 기술로 개발한 420kV SF₆-Free GIS(가스절연개폐장치)를 처음 공개한다. SF₆(육불화황)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GIS를 통해 탄소저감 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독자 기술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전압형 HVDC, 202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이터센터 핵심 전력 솔루션 SST, 생분해성 절연유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낮춘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 AI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플랫폼 ‘ARMOUR+’ 등을 전시한다.


글로벌 고객과의 기술 교류도 강화한다. 효성중공업은 26일 글로벌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Future Grid Insight Forum’을 개최한다. 2022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기술 포럼으로, ‘전력망의 변화와 과제: 확장, 지속가능성,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미국·유럽·호주 전력산업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과 미래 전력망 운영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5일에는 18개국 35개 글로벌 핵심 고객을 초청해 ‘Hyosung Day Gala Dinner’를 개최한다. 글로벌 전력시장의 변화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전력시장 호조에 힘입어 실적과 수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6870억원, 영업이익은 2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60.9%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498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기존 8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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