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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꿈드림공작소, 기업 기술지원 확대…시제품 제작 밀착 지원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25 12:00
수정 2026.08.25 12:00

위재형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교수(사진 왼쪽)와 ㈜오투컴 관계자가 증착모니터링 센서(QCM) 성능 개선 작업을 완료하여 센서를 들고 기념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전문 장비와 기술 인력이 부족해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한국폴리텍대학의 지원을 받아 시제품 제작과 공정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리텍은 전국 캠퍼스의 시설·장비와 교수진의 기술력을 활용해 지역 소공인과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폴리텍은 ‘꿈드림공작소’를 통해 해마다 340여건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꿈드림공작소’는 폴리텍이 보유한 시설과 장비를 개방해 국민에게 무료 기술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교육 인원은 4만7000명이었다.


기업 지원은 단순 장비 대여에 그치지 않는다. 교수진이 기업의 기술적 과제를 함께 분석하고 직접 시제품 제작과 공정 개선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아산캠퍼스는 삼성·LG디스플레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오투컴의 증착 모니터링 센서(QCM) 성능 개선을 지원했다.


위재형 폴리텍 반도체패키징공학과 교수가 정밀 가공 작업을 직접 맡아 시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폴리텍은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이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융합캠퍼스는 경기 시흥 소재 스타트업 에이엘이컴퍼니의 ‘스마트팜 기후제어 보드’ 개발을 지원했다.


이 기업은 작물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해 농가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시스템을 구상했지만 전문 기술과 장비 부족으로 시제품 구현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영수 폴리텍 반도체전기과 교수의 기술 지원을 받은 뒤 약 3주 만에 실제 작동 가능한 시제품을 완성했다. 기업은 이를 토대로 양산과 시장 진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구캠퍼스는 마이스터의 프라이머 도포 공정을 개선하기 위해 ‘도료비산 차단용 밀폐형 노즐 부품’ 시제품 제작을 도왔다.


이지웅 폴리텍 기계과 교수는 기존 수작업 방식을 로봇 자동 분사 방식으로 전환하고 공정 조건을 표준화했다. 이를 통해 도포 품질을 균일하게 하고 작업자 안전 문제도 개선했다.


기업 관계자는 “대학 시설·장비와 교수진의 기술 컨설팅 덕분에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기술 과제를 실제 시제품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며 “제품 사업화뿐 아니라 현장 생산성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폴리텍의 시제품 제작 지원 건수는 2023년 347건, 2024년 342건, 지난해 344건이었다.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은 “폴리텍 캠퍼스는 지역과 함께 숨 쉬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지역 기업의 기술 고민을 함께 풀고 지역 주민 누구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열린 교육 공동체로서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이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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