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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美 AI 데이터센터에 2천억 규모 버스덕트 공급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8.20 11:32
수정 2026.08.20 11:32

250MW급 포함…2027년까지 순차 공급

계약 물량 2~3배 규모 추가 프로젝트도 협의

LS전선 구미·멕시코 생산능력 확대…북미 AIDC 대응 강화

가온전선 미국 생산 법인 LSCUS 전경. ⓒ가온전선

가온전선이 미국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2000억원 규모 버스덕트를 공급하며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글로벌 빅테크와 생성형 AI 기업에 이어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고객군을 넓혔다.


가온전선은 미국 자회사 LSCUS가 미국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총 2000억원 규모의 버스덕트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공급은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계약에는 250MW급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LSCUS가 공급한 데이터센터 가운데 단일 건물 기준 최대 규모다. 최근 AI 데이터센터가 수백MW급 대형 캠퍼스로 확장되면서 배전 인프라 수요도 커지고 있다.


가온전선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 LSCUS는 기존 글로벌 빅테크와 생성형 AI 기업에 이어 AI 클라우드 사업자까지 고객군을 넓혔다.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가온전선은 이번 계약 물량의 2~3배에 달하는 추가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어 향후 공급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도 LSCUS의 수주 확대에 맞춰 버스덕트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경북 구미 공장 증설과 멕시코 생산법인이 올해 말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현재의 약 3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가온전선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의 대형화와 고집적화로 배전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버스덕트와 MV 케이블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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