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를 키운다” 인하대 동문 기업인, 반도체 교육에 3억원 기부
입력 2026.08.20 10:07
수정 2026.08.20 10:07
“동문 기업인 3명, 반도체 인재 양성 위해 총 3억2400만원 기부”
인하대 전경 ⓒ 인하대 제공
인하대가 동문 기업인들의 기부를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으로 연결하며 산학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인하대는 20일 신축 반도체·바이오 교육동에서 동문 기부자의 이름을 딴 강의실 3곳의 현판식을 열었다.
대학 발전과 반도체 분야 후배 양성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 온 동문들의 뜻을 교육 현장에 남기기 위한 취지다.
이번에 명명된 강의실은 한복우 ㈜제너셈 회장, 김종현 ㈜유니테스트 회장, 황정현 ㈜아이닉스 대표의 이름을 각각 따랐다.
이들은 모두 인하대 출신 기업인으로,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교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복우 회장은 기계공학과 79학번으로 이번 반도체특성화대학지원사업 발전기금 5000만원을 포함해 누적 1억1100만원을 기부했다.
김종현 회장은 응용물리학과 81학번으로 반도체특성화대학지원사업 발전기금 등을 통해 총 1억1300만원을 출연했다.
황정현 대표는 전자공학과 85학번으로 반도체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반도체·바이오 교육동 2층에 마련된 교육시설 구축에 투입됐다.
새 강의실은 반도체 관련 전공수업과 실습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교육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대학 측은 동문 기업인들의 기부를 단순한 장학·시설 지원을 넘어 산업계와 대학이 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 기반을 구축하는 사례로 보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현장과 연계된 교육환경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현판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을 비롯해 기부 동문 기업인과 대학 관계자, 반도체 산업 분야 동문 등이 참석해 교육시설 조성과 인재 양성의 의미를 공유했다.
조명우 총장은 “후배들을 위해 뜻을 모아준 동문 기업인들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이 학생들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첨단 교육환경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