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한 선관위 특검, 합수본 예방…"대검 DB 포렌식센터 인력 활용해야"
입력 2026.08.19 15:55
수정 2026.08.19 15:55
특검, 김태훈 본부장 예방 '사건 이첩·파견 인력' 논의
합수본, 이번 주 수사 기록 정리…사건 이첩 준비 병행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마련된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를 예방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특검은 이날 오후 1시께 합수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를 예방해 사건 이첩과 파견 인력 등을 논의했다. 이는 전날 특검에 임명된 뒤 첫 공개 행보다.
이 특검은 1시간가량 김 본부장을 예방하고 나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내부 인력 상황이 좋지 않아 풀로 지원받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도 "최대 범위에서 협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변조·삭제·복원된 내용을 확인하려면 대검찰청 데이터베이스 포렌식센터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특검은 김 본부장을 만나기 전에도 "디지털 포렌식에 대한 기본적 개념을 가지신 분을 최우선으로 (특검보에) 고려하고 수사 능력과 감각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합리적인 분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 특검은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과 투표 통계 조작을 비롯해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모두 12개 의혹을 수사한다.
특검팀은 선관위 특검법에 따라 준비기간 20일을 거쳐 최장 150일 동안 선관위 관련 의혹을 수사한다. 특검보 5명과 파견검사 20명 등 최대 165명 규모로 수사팀을 꾸릴 수 있다.
한편 합수본은 이번 주까지 예정된 조사를 이어가며 수사 기록을 정리하고 파견 인력을 검토하는 등 특검에 사건 이첩 준비를 병행할 계획이다.
